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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통일

25차 통일선교 컨퍼런스 셋째 날...“사상교육과 주체 교육을 이겨내는 힘...하나님의 말씀”

셋째 날 첫 번째 강사인 오창화 대표(진원무역/한국입양가족연대 대표)가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60:1~3)라는 주제로 아카데미의 문을 열기 시작했다.

 

오 대표는 “저는 다섯 자녀의 아빠”라며 “첫째와 둘째를 연년생으로 낳고 나서 셋째까지 가는데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많은 아이를 주실텐데 왜 둘에 멈췄는가를 생각하다가 아들 둘을 홈스쿨을 하면서 입양하신 가정들을 보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입양에 대한 소망을 품고 입양기관을 방문해서 교육과정을 찾던 중에 셋째를 임신했고, 셋째를 출산하자마자 넷째를 가지게 됐다. 그런데 넷째 출산을 예정한 일주일 전 순예배를 드리던 중 아내가 쓰러졌다. 병원으로 급하게 이송되었지만, 넷째는 뇌사 상태에 빠져 어려운 중에 태어났지만, 그날 저녁 숨을 거두게 되었다. 그 때 심정은 왜 이런 일이 내게 생겼는지 하나님께 몸부림 치고 싶고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셋째 때부터 멈추었던 입양을 진행하기로 했다. 물론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다”며 “1년 반 만에 아버지를 설득하여 쌍둥이를 입양하게 되었다. 우리는 마음으로 낳았다고 말한다. 또한 제 안에 친생자와 똑같이 사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쌍둥이를 만나게 되면서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다.

 

오 대표는 “지금 현재 ‘고아’라는 단어가 편견을 일으킨다 해서 ‘요보호아동’이라는 단어로 바꿔서 부른다”며 “한국전쟁 이후 얼마나 많은 이들이 보육원을 지나갔는데 무려 그 인원이 백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또한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입양가족보다 요보호아동이 많았다. 그리고 시설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떻게 보면 위탁가족으로 자라야 되는데 한국에는 위탁가족이 적다. 대부분이 친인척 위탁”이라며 “물론 우리나라 보육시설 70%가 크리스천이 운영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아(요보호아동)에게는 시설이 아니라 부모님이, 가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오 대표는 대한민국의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입양 위탁을 먼저 하며, 교회에서 입양 ⋅ 위탁가정 부서를 만들고 응원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그리고 교회가 지역 보육원과 연계하여 아이들과 일대일로 결연을 맺을 수 있도록, 시설 퇴소인들을 돌보고 그들의 자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요청을 하며 강의를 마쳤다.

 

 

두 번째 강사인 이규 목사(신촌아름다운교회 담임)는 ‘통일한국 10년의 섬김’이라는 제목으로 통일은 정치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실현하는 소명의 실천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주장하며 강의를 시작하였다.

 

이 목사는 통일을 준비하고, 통일이 되었을 때 일할 수 있는 비전을 꿈꾸어야 할 것을 당부하며, 그러한 자가 하나님 앞에 선택받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러한 준비를 감당하는 헌신자들의 모임인 ‘십년 클럽’의 가입을 제안하였다.

 

십년 클럽은 매주 1끼 금식기도, 주 1회 이상 북한구원 사역에 헌신, 십년클럽 월례회 참석, 통일한국을 위해 백일조 또는 매월 월정액을 통일선교헌금으로 드리고자 결단하는 모임이다.

 

 

세 번째 강사인 윤학렬 감독은 ‘미디어 청년선교사 300명’라는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윤 감독은 성령이 임한 사람은 주님의 증인이 되는데, 이 증인이 되는 것 중의 하나가 제자목양이라고 했다. 한편 이단 종교들이 이러한 제자양육 프로그램을 비슷하게 따라하는 것을 주의해야 할 것을 당부했다.

 

윤 감독은 청년 한명에게 생명을 건 중보자들에 의해 청년 목양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디어용사 300명을 목양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조건 없이 청년들의 필요를 채워지길 당부하며, 40일 중보 작정기도를 부탁했다. 또한 청년 중에 미디어 사역의 사명을 받은 청년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였다.

 

 

네 번째 강사인 김권능 목사(북기총연합회회장)는 ‘북한 순교자 역사’라는 주제로 북한 순교자들의 안타까운 심정을 담담히 전하기 시작다. 김 목사는 분단 70년의 역사는 순교 70년의 역사와 같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복음만이 북한을 바꿀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사상 훈련과 주체 교육을 이겨내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게 만들었다고 증거 했다. 또한 하나님이 북한 사람들을 버리시지 않으시고 지켜주셨다고 간증했다.

 

1997년부터 대량 탈북과 복음전도가 이루어지고, 훈련을 받고 복음에 빚진 마음으로 북한으로 돌아가신 탈북인 선교사님들이 많이 계셨으며, 이러한 순교자들을 통해 겨자씨 교회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다섯번 째 강사인 김성태 교수(한국오픈도어선교회 공동대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선교학 교수)는 '통일을 향한 한국교회의 사명과 역할' 이라는 주제로 에스겔 37:15-17절 말씀을  전해주었다. 

 

하나님이 바벨론 포로가 된 지 5년 째 지난 선지자 에스겔에게 보여준 환상은 절망적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바 백성을 징계하실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유다 백성 뿐 아니라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회복하시고 구원하실 약속을 주셨는데, 선지자 에스겔 사명은  파수꾼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의 채찍질과 치유의 손길을 전달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북한교회와 교인들은 72년간 고난과 핍박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일사각오의 신앙을 가지고 전진하고 있다.  그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 철저한 회개와 고난의 영성의 시간, 교회의 연합과 거룩한 사명의식과  재헌신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통일은 겔 37장 1-19절 말씀처럼 하나님께서 남북한 교회와 교인들을 향하신 그 분의 뜻이 성취되어질 때 통일을 은총의 열매로서 주실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 교회의 회복과 복음화는 남한 교회와 교인들의 회개에 영향을 미치고, 그것은 이윽고 남북한 교회의 부흥과 거룩한 연합과 한반도의 복음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하였다.

 

통일된 남북한 교회의 사명으로 김 교수는 먼저 파수꾼의 사명으로서 영적 각성과 갱생, 부흥, 한반도의 복음화를 들었다. 또한 통일된 남북한 교회의 선교사명으로 중국과 러시아 교회와의 선교협력, 동아시아의 복음화, 이슬람 선교, 세계복음화의 전초기지로서 힘쓸 것을 당부하였다.

 

마지막 순서로 이용희 교수는 3일 금식을 마치는 밤 시간에 북한 기도선교사와 전문인 통일선교사를 위한 콜링시간을 인도하였다.

 

넷째 날 순서는 영성집회 이영환 목사, 세계 선교 문창욱 목사, 이스라엘 선교김종철 감독, 김미야 집사의 입양 간증, 베이비 박스 이종락 목사의 강의로 4일 간의 ‘통일선교 컨퍼런스’를 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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