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8 (토)

  • 맑음동두천 -5.1℃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3.7℃
  • 대전 -2.8℃
  • 구름조금대구 -0.5℃
  • 구름많음울산 -0.4℃
  • 광주 -0.2℃
  • 부산 2.7℃
  • 맑음고창 -0.3℃
  • 제주 6.5℃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2.7℃
  • 구름많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2.5℃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2.9℃
기상청 제공

종교

“미완의 3.1운동, 한국교회가 목표 완성해야”

- 한교총, 102주년 기념예배 한국교회 백주년기념관녹화 중계 진행

 

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 소강석·이철·장종현, 이하 한교총)이 주최한 3.1운동 102주년 기념예배가 2월 28일(일) 종로구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기념예배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수칙을 엄격히 적용해 참석자를 최소화하는 대신, 1일 정오 녹화중계를 통해 전국의 성도들과 함께했다.

 

기념예배는 한기채 목사(기성 총회장)의 인도로 이철 공동대표회장(기감 감독회장)의 환영사, 장종현 공동대표회장(예장 백석 총회장)의 기념사, 김윤석 목사(예성 총회장)의 기도, 홍정자 목사(예장 진리 총회장)의 성경봉독, 소강석 공동대표회장(예장 합동 총회장)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 공동대표회장은 “일제의 억압으로 암울했던 1919년, 민족의 독립을 선언하며 하나님께서 평화와 조화를 꿈꾸게 하신 것처럼, 코로나19의 상황으로 어렵고 여러 가지 갈등을 겪으며 힘들어하는 오늘, 한교총이 나라와 민족의 큰 평화와 조화를 기대하며 예배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장종현 공동대표회장은 “당시 기독교 인구는 약 20만 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 적은 숫자였음에도 3.1운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교회가 성령 안에서 하나였기 때문”이라며 “우리 기독교 신앙은 이기적인 신앙이 아니라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신앙이다. 하나님이 함께, 너와 내가 함께, 이웃과 함께하는 한국교회가 되어, 먼저 희생하고 봉사하며 이웃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헌신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미완의 3.1운동 한국교회가 이루자’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당시 대부분의 목사님들은 목회가 자기 교회 안의 성도들만 돌보는 것이 아니라, 그 영역을 민족과 국가로 넓혀야 한다고 인식의 전환을 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러한 3.1운동의 정신이 일제 36년 동안 지속되어 끊임없이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며 독립운동을 하게 하였고, 마침내 우리가 일제로부터 해방을 얻게 되고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그렇게 위대했던 3.1운동도 미완으로 끝났다고 할 수 있다. 3.1운동의 정신과 목표는 민족의 자주독립을 세우는 것이고 이 땅에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여전히 국론이 분열되어 있고 외부적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그러므로 102년 전 3.1운동도 한국교회가 주도하고 이끌어갔다면, 미완의 3.1운동도 한국교회가 완성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소 목사는 남은 과제로 “첫째,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은 3.1운동의 사료나 독립운동가들의 행적과 업적을 한국교회가 앞장서서 발굴하고 드러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또 “둘째, 한국교회가 국민 통합을 이루는 화합의 중재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어떤 한 정파에 서서는 절대로 안 된다. 분열된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초갈등사회를 화해사회로 바꾸는 피스메이커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셋째,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 남북관계에 있어서는 보수와 진보로 나누어질 수 있으나, 평화와 통일에 있어서는 보수와 진보가 있을 수 없다”며 “특별히 한국교회의 일제 폭압 앞에서 만세운동을 펼친 선진들처럼, 상황이 어렵다고 핑계하지 말고 행동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홍철 목사(그리스도교회협 총회장), 정인석 목사(예장 복음 총회장), 김명희 목사(예장 보수개혁 총회장)의 특별기도에 이어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요 경제대국이다. 그러나 남북은 76년째 서로 분단되어 있고, 국론은 편 가르기 속에 사분오열되어 다툼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물질만능주의와 극심한 이기주의는 영성과 도덕을 무너뜨렸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 인간의 연약함과 한계를 겸허하게 인정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할 때다. 102년 전 한반도 전역에서 터져 나온 만세의 부르짖음이 오늘 이 시간 울려퍼지길 바란다”고 했다.

 

 

강경민 목사(평화통일연대)의 축사에 이어 3.1 운동에 공헌한 이들의 유족인 인요한 박사(윌리엄 린튼 선교사 손), 신원철 청년(신석구 목사 고손), 노신국 권사(이필주 목사 외손)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박주옥 교수(백석예술대학교)의 3.1절 노래에 이어 공동대표회장들이 3.1운동 102주년 한국교회 선언문을 발표했다. 만세삼창과 명예회장 최기학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축도, 총무 정성엽 목사(예장 합신 총무)의 광고로 모든 순서가 마무리됐다.

 

 


뉴스윈스페셜

더보기
'복음통일 컨퍼런스', 유튜브ㆍ줌으로도 생중계 진행
복음통일 컨퍼런스(제27차 북한구원 금식성회)가 1월 17일(월) 오후 1시 30분부터 21일(금) 오후 3시까지 온라인 상으로 개최된다. 컨퍼런스의 전 과정이 유튜브와 줌(ZOOM)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 세계로 방송되며,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첫 3일은 금식(7끼)으로 진행된다.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 교수)이 주최하는 제27차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2022년을 ‘복음통일의 초석을 놓는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복음통일 컨퍼런스’로 명명되었다. 이번 제27차 복음통일 컨퍼런스의 주제 성구는 다음과 같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 126:6) 이번 복음통일 컨퍼런스는 남한교회와 탈북민교회, 해외교포교회 그리고 북한지하교회가 함께 하는 성회이다. 에스더기도운동은 작년 봄부터 매주 월요일 철야기도회를 북한지하교회와 지하교회 성도들을 위한 철야기도회로 드렸고 이 기도회의 설교 말씀을 제주 극동방송을 통해 북한으로 송출해왔다. 그래서 에스더기도운동 이용희 대표는 북한에 송출되는 메시지를 통해 북한지하교회 성도들에게 복음통일을 이루기 위해 북한구원 금식성회/복음통일 컨퍼런스 기간 동안 함께 금식하
"예수님도 2천년전 태아로 오셨다", 태아로 오신 예수님 성탄카드 나누기 운동 시작
“예수님도 2천년 전 태아로 이 땅에 오셔서 낙태되지 않아서 태어날 수 있었어요” 현재 전국 120개 지역에서 거리생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에스더기도운동(대표 이용희)은 이번 성탄절을 맞아, 태아로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태아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성탄연하장을 제작, 배포하는 낙태반대 태아생명 존중 가두 캠페인을 갖는다. 그동안 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1인 시위 등의 형태로 생명존중운동을 실시해온 이용희 대표는 “지난 3월, 34주된 태아를 낙태로 죽인 의사가 낙태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이번 성탄절을 맞아 태아로 오신 예수님의 이미지가 담긴 성탄연하장을 나누며, 생명의 소중함을 선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극동방송 1분 칼럼을 통해 “2019년 헌법재판소의 낙태죄 위헌 여부 판결문에서 낙태죄 폐지를 반대했던 2명의 헌법 재판관들은 ‘우리 모두 태아였다’라고 선언했다. 우리가 지금 살아 있는 것은 어머니의 태중에서 낙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2017년 국회 회의실에서 대한산부인과 의사회가 주최한 세미나 발표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이뤄지는 낙태 건수는 하루에 3000건으로, 연간 약
'복음통일 컨퍼런스', 북한구원 금식성회 시작된다
지난 15년간 북한구원과 복음통일을 위해 꾸준히 기도해온 에스더기도운동(이용희 교수)은 내년 1월에도 북한구원 금식성회를 개최한다. 2022년 1월 17일부터 5일간 진행되는 북한구원 금식성회는 첫 3일은 금식(7끼)으로 진행되며 2022년을 ‘복음통일의 초석을 놓는 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복음통일 컨퍼런스’(제27차 지저스아미 컨퍼런스)로 명명했다. 에스더기도운동은 ‘복음통일 컨퍼런스’ 40일 전인 12월 8일부터 ‘40일 특별철야기도회’와 12월 14일부터 ‘3일 금식성회’를 통하여 내년 겨울에 개최되는 북한구원 금식성회인 ‘복음통일 컨퍼런스’를 기도와 금식으로 준비한다.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과 확산으로 인하여 국제사회의 경제제재 가운데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은 더욱 폭압정치를 하여 장마당마저 심하게 통제하고 운영을 제한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에 식량 배급이 끊긴 북한주민은 또 다시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으며 혹독한 겨울을 맞고 있다. 40일 특별철야기도회 중에 76년간 김씨3대세습 독재정권 아래에서 노예로 살아가는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그리고 자유롭게 예수를 믿을 수 있는 복음통일이 속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할 것이다. 또한 현 정부와 국회

자유통일당, “경악스러운 편파보도”, MBC 박성제 사장·편집자·해당 기자 등 관계자들을 고발
“악의적이고 허위 방송으로 윤 대통령을 국내외적으로 비난받게 하고 한미동맹을 위협하면서 국익을 해친 것은 매국 행위이자 사실상 방송 쿠데타이다. 관계자 등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자유통일당(대표 전광훈 목사)이 30일 성명을 통해 최근 MBC의 윤석열 대통령 관련 보도를 강력 규탄했다. 자유통일당은 “경악스러운 편파보도", MBC 박성제 사장·편집자·해당 기자 등 관계자들을 고발한다!”는 제하의 이 성명에서 “악의적이고 허위 방송으로 윤 대통령을 국내외적으로 비난받게 하고 한미동맹을 위협하면서 국익을 해친 것은 매국 행위이자 사실상 방송 쿠데타”라며 “관계자 등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다음은 해당 성명 전문이다. [자유통일당성명서] “경악스러운 편파보도”, MBC 박성제 사장·편집자·해당 기자 등 관계자들을 고발한다! [부제] 악의적이고 허위 방송으로 윤 대통령을 국내외적으로 비난받게 하고 한미동맹을 위협하면서 국익을 해친 것은 매국 행위이자 사실상 방송 쿠데타이다. 관계자 등은 모든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자
‘북한선교의 현장이고 실제이자 통일준비의 길잡이’… ‘2021 탈북민교회 통일준비포럼’ 진행
북한기독교총연합회(북기총), 총신대 평화통일개발대학원이 주최·주관한 ‘2021 탈북민교회 통일준비포럼’이 지난 10일 서울 동작구 총신대 종합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포럼은 북기총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에서도 진행됐다. 정형신 목사(뉴코리아교회 담임목사)는 이날 첫 번째 순서로 ‘탈북민교회 기본 현황과 코로나19가 목회 현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발제했다. 신학대학원 1학년 때부터 탈북민 사역을 시작한 정형신 목사는 국내 탈북민 사역과 북한 선교의 확산, 남북연합예배의 비전으로 탈북민 세 가정과 2011년 뉴코리아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4대째 북한 지하교인인 김은진 사모(통일부 통일교육원 통일교육 강사)와 결혼하여 동역하고 있다. 발제를 통해 정 목사는 “3월 말 현재까지 국내에는 총 68개 탈북민교회가 설립됐고, 설립연도는 2000년 이전에 2개, 2000년대 17개, 2010년대 47개, 2020년대 2개였다”고 밝혔으며, “68개 탈북민교회 중 북한 출신 사역자가 세운 교회는 42개, 남한 출신 사역자가 세운 교회는 25개, 중국 출신 사역자가 세운 교회는 1개이다”라고 말했다. 이 중 대성공사 평화교회를 포함한 10곳은 현재 문을

포토뉴스‧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