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에 홍안의 청년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인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간다. 동성애와 동성결혼을허용하는 헌법 개정에 반대하기 위해서다.피켓에는 ‘건전한 성윤리를 무너뜨리는 개헌은 개선이 아니라 개악’이라고 적혀 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다’는 말도 보인다.동년배 젊은이들이모두 동성애 찬가(讚歌)를 부를 때 용감하게 '동성애는 아니다'라고나선'희귀' 청년들을만나봤다. 현영진(총신대 4학년)▶피켓시위 참가 이유는?종교적인 이유로 동성애에 반대하지만 동성애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동성애자들은 동성 간 성관계를 할 자유를 지금도 충분히 누리고 있다. 퀴어축제에 참가한 동성애자들은 성기를 상징화하고 공공장소에서 문란한 행위를 하는 등 비정상적 행동을 한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을 ‘정상’으로 봐달라고 한다. 확실히 문제가 있다. ▶동성애 허용 헌법에 대한 생각은? 동성애가 합법화되면 동성애자들에게 과도한 특혜를 제공하게 되고 이성애자들은 오히려 역차별을 받게 될 것이다. 헌법에서 ‘성평등’ 사회를 규정하면 성기를 제거하는 외과수술을 받지 않아도 자신의 생각에 따라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40일.김영희 씨가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금식을 한 날짜이다. 또한 40일은 그녀가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간 날짜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23일부터 해가 바뀌는 동안김영희 씨는한결같이 이 자리를 지켰다. 지난 1월 31일 뉴스윈코리아가 김영희 씨를찾아갔을 때에도 그녀는언제나처럼 커다란 피켓을 목에 걸고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를 지키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반짝반짝 빛나는 검은 눈동자가 보였다.얼굴은 햇빛에 그을어 갈색이었고 두 뺨은 발갛게 얼어있었다. 목소리는 작았지만 이상하게도 힘이 있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데 기분이 어떠십니까? “하하하. 축하를 받는 것이 좀 이상합니다. 오늘까지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습니다.” -춥지 않으십니까? “조금 춥지만 견딜만 합니다.” 그런데 그녀는 어떻게이런 위험한(?) 일을 결심하게 된 것일까. “작년 12월 3일 국회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설마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것을 보고 현실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언론이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게 예레미야 5장 1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인 23일(월)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뉴스윈코리아가 박 대통령 변호인단의 서석구 변호사를 만났다.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 탄핵 사건의 본질은 반체제세력에 의한 혁명 시도라고 생각한다"며 "언론이 제대로 보도를 하지 않아서 그렇지 실제로 헌재 재판정에서는 박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부디 헌재 재판관들이 법과 양심에 따라 현명하고 올바른 판결을 내리도록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그는 “예수님을 믿는나는이번 일에 대한민국을 향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섭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이 애국가 가사가 이루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 기대한다"고했다. -오늘 오전 재판은 어떻게 진행됐습니까?오늘 오전에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오후에는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증인으로 나와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원래 김종 전 차관은 국회 측 증인이었는데 국회가 증인 신청을 취소했기 때문에 우리가 부득이하게 다시 불러냈습니다. 김종 전 차관은 오늘 오전 박 대통령에게 유리한 증언들은 꽤 많이 했습니다. 언론이…
오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퀴어축제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용감한 시민이 있다.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이렇게 세 자녀의 아버지라고 자신을 밝힌 김진 씨가 바로 그 사람이다. 그는“불의를 보고도 그냥 지나치거나 침묵하는 것은 ‘악’”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는 이미 지난해 7월에는 퀴어축제 측을 상대로경범죄처벌법 위반 판결을, 올해3월에는퀴어축제 참가자들을 상대로 기소유예 판결을 이끌어 낸 베테랑 '고소인'이기도 하다. 뉴스윈코리아가 김진 씨를만나 이번 소송에 대해직접 들어봤다. -퀴어축제 측을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냈다고 들었다. 정확하게 무슨 소송인가? 퀴어축제 조직위원회에 대한 ‘공연음란행위 금지 가처분신청’ 민사소송이다. 피신청인은 퀴어축제 조직위원장인 강명진 씨이다. -소송을 낸 까닭은?나는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세 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이다.작년에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축제를 직접 두 눈으로 보았다. 충격적이었다. 동성애자들도 대한민국의 시민이 아닌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법을 준수할 의무가 있다. 동성애에 대한 권리 주장을 하기 위해서라면 대낮에 공공장소에서 그런 선정적인 옷차림으로 퇴폐적이고 음란한 공연을 해도 괜
지난 5일 다큐멘터리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I am no longer gay)’가 유튜브에 공개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11일 현재 약 8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기할만한 점은 ‘좋아요’와 ‘싫어요’가 거의 동수라는 사실. 이러한 현상은남자 동성애자들의 삶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며 탈동성애로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 영화에 대한 상반된 반응이팽팽하게 맞서고 있음을보여준다.뉴스윈코리아가 김광진 감독을 만나 동성애의 진실을 다루고 있는, 이 ‘불편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의 감독으로서 이 영화에 대해 한마디로설명한다면? “이 영화는 세상이 싫어하는 영화다. 세상이 미워하는 영화다.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세상이 미워하고 불편해하는 영화’를 만들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3년 전 미국에서 SB48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은 미국의 공립학교에서 동성애를 정상으로 가르치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다. 미국의 한 학부모가 이에 반대해 아이들을 학교에 등교시키지 않자, 경찰은 이 부모를 ‘동성애 혐오법’으로 체포했다. 크리스천으로서 그리고 두 아이를 둔 학부모로서 나는동성애에 대해 바르게 이해
국내 최초로 제기된 동성혼 인정 소송에서 서대문구청의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앤에스(IS) 법무법인 조영길 대표변호사를 만나 김(조)광수 비송사건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뉴스윈코리아와의 일문일답. 국내 최초동성혼 인정 소송 -국내 최초의 동성결혼 인정 소송인 김광수 씨 비송사건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김광수는 2013년 9월 같은 남성인 김승환과 공개결혼식을 올리고같은해 12월 서대문구청에 혼인신고서를 제출했다. 서대문구청은 이에 대해 혼인신고불수리처분을 내렸다. 김광수와 김승환은 2014년 5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혼인신고불수리처분에 대한 불복신청을 제기했고 현재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의 법은 동성혼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가? “우리나라 헌법 제36조 제1항은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민법 제826조는 “부부(夫婦)는 동거하며 서로 부양하고 협조하여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2011년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무릇 혼인이란 남녀간의 육체적, 정신적 결합으로 성립하는 것으로서, 우리 민법은 이성(異性) 간의 혼인만 허용하고 동성간의
지난 13일(금)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김태희(43) 씨는 밝은 모습으로 퇴원수속을 밟고 있었다. 간경화를 앓고 있던 탈북민 진희(27, 가명) 씨에게 자신의 간의 70%를 이식해주는 큰 수술을 한 뒤였는데도 웃을 때마다 깊이 패는 보조개는 여전했다. -간 기증 결정을 어떻게 내리게 되셨나요?“어느 날 진희가 말했어요. ‘사람답게 살아보고 싶다’고. ‘아직 젊은데 억울하다고’도 했어요. 병원에서 6개월 안에 간을 이식받지 못하면 위험하다는 진단을 받고 우는 진희를 보면서 어떻게든 간을 이식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진희에게 ‘죽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탈북민 김태희 씨는 2007년 남한에 온 뒤 경남 김해시에 정착했다. 자유와인권을위한탈북자연대 대표와 탈북난민북송반대 시민연대 대표, 그리고 전국통일광장기도회 부산 섬김이로 활동을 하던 김태희 씨에게 작년 1월 경남 김해의 탈북자 신변 보호 담당 경찰관이 연락을 해왔다. 탈북 여성 진희 씨가 간경화와 생활고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스무 살에 두만강을 넘어 홀로 탈북했던 진희 씨는젊은 나이였지만 남한 생활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이 매우 악화된 상태였다.…
이애란 박사와의 인터뷰 2편이 이어집니다. -어떻게 해야 탈북자들이 남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요? 비결이 어디 있어요. 열심히 일해야 되는 거지요. -상당히 많은 탈북자들이 남한에 와서 좌절하고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욕심이 많으니까 좌절하는 거죠. 강냉이밥을 먹을 때 이밥이라도 먹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최소한 매일 매끼마다 이밥을 먹을 거 아닙니까? 너무 욕심이 많으면 좌절하지요. 아니, 뭐 여기 왔다고 돈다발이 하늘에서 떨어지겠어요? 공포통치로 재미 보는 김정은-최근 북한에서는 현영철이 숙청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은 이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또 현영철 숙청이 북한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북한 주민들 다들 현영철 숙청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북한주민들에게 공개하기 위해서 일부러 그를 공개총살했습니다. 김정은이 지금 장성택부터 시작해서 아주 잔인하게 처형을 하고 있는데 이것은 김정은이 잔인한 공개처형을 통해 톡톡히 재미를 봤다는 증거입니다. 김정은 정권이 그런 방법을 통해서 안정돼가고 있는 것이죠. 장성택 처형 이후에 북한주민들이 상당히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이애란 박사(52)에게는 이미 ‘탈북 여성 1호 박사‘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그런 그가얼마전 또다시경제학 박사 학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소식이 들렸다.'지천명(知天命)'을 넘은 나이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는그를 보며남한에서되찾은 '제2의 인생'에 대한열정과의지를 짐작할 수 있었다.지난 6월의 어느 날, 뉴스윈 코리아(News Win Korea)는 명지대학교 본관 앞 야외 테이블에서 이애란 박사와만났다. 이 박사는세련된 커팅의 짧은머리에 검정 원피스,하이힐차림이었다.화장기 없는 얼굴에 걸음걸이는 당당했고 민감한 화제가 나오면 목소리가격앙됐다. 찌르는 듯한 시선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면서그가 몸담았던 두 개의 세계, 곧 북한과 남한의 현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솔직하게 표현했다. - 바쁘신 와중에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그동안 많이 받아보신 질문일 텐데요, 탈북을 하시게 된 계기에 대하여 여쭤보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그 곳에서 살 수 없으니까 탈북하지 않았을까요? 물론 북한에서는 생활고나 썩고 병든 정치체제의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계기는 미국에 살고 있던 친척이 우리 가족에게 정치적으로 불이익이 갈 수 있는…
지난 3월 안드레아 윌리엄스(Andrea Willams. 영국) 변호사가 한국에 내방했다. 동성애, 이슬람 등 유럽이 직면한 신앙의 자유문제를 위해 활동하는 분으로, 한국이 자신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일깨우기 위한 발걸음이었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서울, 부산 등지에서 매일 세 번의 강연을 강행하는 중에 월간 JESUS ARMY의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인터뷰에는 홀리원코리아의 송태희 실장께서 수고해 주셨다.송태희 실장 : 먼저, 변호사님이 대표로 계시는 ‘Christian Concern for Our Nation’의 설립 목적과 하시는 일을 간단히 듣고 싶습니다.안드레아 변호사 : 영국은 과거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한 법률이 세계화되는 데 기여했던 나라입니다. 그러나 현재는 의회나 사법부에서 모든 기독교적 유산을 잃어버렸습니다. 단순히 믿음을 지키며 살고자 하는 크리스천들이 직업을 잃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기독교 동아리들이 학교 밖으로 쫓겨나고 있습니다.제가 기독교 변호사로 알려져 있어서 이러한 사건들이 저에게 쇄도하게 되었고, 단지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신자들이 곤란을 겪는 사건들이 점차 많아져서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게 되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