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개신교 입양기관이 LGBT 커플에게도 위탁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자, 교계 지도자들이 우려가 표명하고 있다고 크리스천포스트가 3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시건주에 위치한 ‘베다니 크리스천 서비스(Bethany Christian Services)’는 1일 전국적으로 LGBT 가정에도 아이들을 배치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또 동성애 커플들과 함께 일하지 않은 곳을 포함해, 모든 직원들을 교육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베다니는 2019년 3,406명의 위탁 가정과 1,123건의 입양을 성사했으며, 전국 32개 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복음주의를 표방해 온 이 단체의 이번 결정에, 미국 내 기독교 복음주의 지도자들은 즉각 반발했다. 나단 불(Nathan Bul) 역사복음주의단체(HEO) 수석 부회장은 성명을 통해 “예수에 대한 믿음이 그들의 사명의 핵심에 있다”며 “입양 단체가 기독교인들이 동의하지 않을 수 있는 다양한 교리 문제에 대한 입장을 주장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미국 남침례회 차기 회장 후보인 알버트 몰러(Albert Mohler Jr.)는 “(베다니는) 도덕적 혁명가들의 요구를 충
중국 시밍구 종교국이 지난 2019년 샤먼시의 유명한 가정교회인 쉰스딩교회를 폐쇄한 후, 지난 2월 24일 실내 예배를 금지한다는 통지서를 또다시 발송했다고 기독일보 영문판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국제기독연대(ICC)는 이 같은 통보가 샤먼쉰스딩교회 양시보 목사의 부인 왕샤오페이 사모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통보문에는 양 목사가 ‘종교 시무에 관한 규정’의 여러 조항을 위반했다고 기록돼 있었다고. 그 중 한 가지는 교무국의 승인 없이 샤먼 쉰스딩교회의 개척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당국에 따르면, 이는 그들이 개척한 교회를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이기도 하다. 양시보 목사는 페이스북에 이러한 사실을 공개하며 “2월 24일 설교하던 중 종교국 직원들이 우리 집에 찾아와 아내를 심문했다. 오늘 아내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처벌통지서를 받았으나, 이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공로증명서이다. 제가 집에 없자 관리들은 제 아내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2019년에 비슷한 통보를 받은 적 있는 양 목사는 “주님, 감사합니다. 제 아내와 저는 좋은 배필입니다”라고 기도했다고. 같은 법률 조항에 따라 양 목사는 60일 이내에 행정상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ICC에…
나이지리아 북서부 장게베 국립여자중학교에서 317명의 여학생이 무장 세력에 의해 납치됐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납치로 10살, 13살 된 딸들을 잃게 된 압둘라히 나시루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학교 인근에 군대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학생들을 보호할 수 없었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스럽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하나님의 개입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현지 주민인 무사 무스타파는 “무장 세력들이 수 시간에 걸쳐 납치를 진행하는 동안, 일부는 인근의 군부대와 검문소를 공격해 주의를 분산시켰다”고 했다. 테러는 새벽 1시 이후에 발생됐으며, 이들은 여학생들을 강제로 태웠다. 일부 여학생들은 3개주에 걸쳐 있는 루구숲을 향해 수백 마일을 보도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번 공격으로 경찰관 한 명이 사망했다”고 했다. 유니세프 나이지리아 대표 피터 호킨스는 “‘또 다른 잔인한 공격’에 분노와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며, 나이지리아 정부에 “학교를 안전한 장소가 되게 해줄 것”을 촉구했다. 호킨스 대표는 성명을 통해 “이번 납치는 아이들의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이자 아이들에게 끔찍한 경험”이라며 “이는…
정일화 박사 한미안보연구회 이사 워커라는 인물 낙동강 방어전을 책임 맡을 월튼 워커(Walton H. Walker) 중장은 북한 인민군이 38선을 침범하고 있을 때 요코하마의 일본주둔군 8군사령부에 있었다. 2차 대전 중 가장 격렬한 전쟁꾼의 한 사람이었지만 1949년 9월 일본점령군 지휘관에 취임하여 아들 샘 워커 중위가 미리 와 근무하고 있는 일본에서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현해탄 건너 한반도에 전쟁이 났다. 어쩌면 다시 한 번 거대한 전쟁 소용돌이 속에 들어 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당장은 아무 조처를 할 수 없었다. 극동군사령관 맥아더 원수가 본국과 부지런히 연락하면서 우선 한국에 있는 미국인들을 피난시키기 위해 미 공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워싱턴에 청원을 하고 있었고,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자 한강변으로 날아가 다리 건너편의 인민군 실태를 파악한 후 미국 지상군을 보내지 않으면 이 전쟁을 막을 길이 없다고 긴급 타전하는 어지러운 행정절차를 밟고 있었다. 워커가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대전을 방문한 것은 맥아더 방문 8일 후인 7월 7일이었다. 대전에 와 있던 미24사단장 겸 주한미군사령관인 딘 소장을 대동하고 지프를 타고 전선으로 올라갔
6.25전쟁의 역사적 팩트 6.25전쟁이 발발한지 벌써 70년이 되었다. 전쟁 중에 태어난 2세대가 올해 70세가 되었고, 전후 3세대, 4세대가 한국사회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국을 적화통일하기 위해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의 독재자 김일성이 소련 탱크 242대를 앞세워 불법으로 남침하여 3년 동안이나 전쟁을 치르고 수많은 사람을 죽게한 민족상쟁의 비극이 바로 6.25전쟁이다. 국군 62만 명이 전사, 부상, 포로 등으로 희생되었고, 민간인도 99만 970명이 희생되었다. 전방부대 군인 1/3을 휴가나 외출 보내고, 전투장비도 후방으로 정비 보내는 등 전투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기습적인 남침을 받았으므로 남침이 시작된 지 3일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한 달 만에 국토의 90%를 빼앗겼다. 8월 1일 국군은 낙동강까지 철수함으로서 남은 것은 대구와 부산뿐이었다. 낙동강을 방어하지 못하면 나라를 잃고 패망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었다. 전쟁 초기 미군의 참전도 허사였다. 탱크도 없이 선발대로 들어온 스미스부대가 7월 5일 오산 죽미령전투에서 패한 이후 전열을 가다듬을 틈도 없이 계속 수세에 몰려 7월 20일 대전을 빼앗기고 대구 근방 왜
국제 여성평화운동 단체인 ‘위민 크로스DMZ’가 미 의회를 상대로 '한국전쟁 종전' 로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 단체 창립자는 민주당 대선 예비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도 인연이 있다. VOA는 13일자 보도에서 미국 의회를 상대로 ‘한국전 종전’ 로비를 적극 펼치고 있는 단체가 국제 여성평화운동 단체인 ‘위민 크로스DMZ’라고 밝혔다. VOA에 따르면 ‘한국전 종전 촉구 결의안(H.R.152)’은 미 하원의 민주당 소속 로 칸나 의원이 지난 2월 대표 발의한 것으로 현재 40명 의원의 지지를 얻고 있다. 지지 의원은 의회 내 ‘진보코커스’ 소속으로, 전원 민주당 의원들이다. 결의안은 소관 상임위인 외교위에 계류 중이고, 역시 칸나 의원이 주도한 유사한 내용의 결의 조항이 하원의 새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포함돼 지난 7월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만, 이 결의 조항은 상원의 국방수권법안에는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상하원 단일 국방수권법안에 최종 포함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VOA는 이 단체의 공식 로비스트로 등록된 엘리자베스 비버스 ‘위민 크로스 DMZ’ 고문이 (한국전 종전 촉구 결의안은) “북한과의 외교적 과정의 일환으로서
주한미군 규모를 최소한 2만 2천명 이상으로 유지하고, 의회 승인 없이는 주한미군 규모를 감축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미국 국방수권법 수정안이 최근 미 하원 군사위원회를 통과했다고 VOA가 15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수정안은 주한미군 감축이 미국의 국가안보이익에 부합하고 역내 동맹안보를 심각하게 약화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국방장관의 보증 없이는 2만 2천명 아래로 감축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을 추가시켰다. VOA는 이 조항을루벤 갈레고 민주당 하원의원이 제안하고, 만장일치로 군사위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갈레고 의원실은 “동맹국들에 대한 안보 유지 목적 외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의 협상에서 주한미군 감축을 협상카드로 이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이 조항을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근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미 의회 차원에서 확실한 제동을 걸고 한미방위공약의 이행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13일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주한미군은 역내 안정을 위해 계속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전을 종식시키는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북
미국의 전문가들이 다음달 9일로 예정된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 성향의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미동맹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 보도했다. 미국의 민간단체 랜드연구소의 마이크 마자르 선임연구원은 차기 한국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북한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공조관계가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마자르 선임연구원은 20일 랜드연구소가 주관한 회의에서 “한국에서 진보 성향 정당의 후보가 승리할 경우 (미국과 한국의 북한문제 해결 공조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했다. 마자르 선임연구원은 “북한정권을 ‘악의 축’으로 규정했던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이해하지 못했다”며 “이 때문에 부시 대통령은 취임 초기, 한국과 마찰을 빚었다”고 했다. 마자르 선임연구원은 현재 강경한 대북 정책을 고수하고 있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와 한국의 진보 성향 정권이 북한 문제에 있어 큰 혼선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진보 성향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에 나설 경우 미국의 대북 정책(옵션)에 심각한 손상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랜드 연구소의 브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중국이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오늘 오전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전화통화로한반도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북핵 문제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있다.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북한이 계속 문제를 일으키려 한다"며 “만일 중국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돕기로 결정한다면 매우 좋을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미국은 중국 없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거듭 압박한 것이다. 미국의소리 방송(VOA)은"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떠난 지 불과 사흘 뒤에 나온 발언"이라며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경우 미국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일종의 경고성 발언으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 문제를 풀지 못하면 미국이 할 것”이라며 중국 정부를 압박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도 7일 미중 정상회담 직후에 열린 언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종류의 선택지를 준비하도록 안보팀에 지시했다고 미국의소리방송(VOA)이오늘 보도했다.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을 가진 불량 정권”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우리의 역내 동맹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선택지(옵션)를준비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또 “미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이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는 것은 북한이 도발적인 행위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이는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 중국이 끝내 나서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핵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힌 사실을 언급하며 “한반도 비핵화를 반드시 이뤄야한다”고 강조했다.…